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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빨갛게 알알이 익어가는 산딸기 수확 체험

내용

부산 강서구 대저동과 강동동에는 딸기, 대저 짭짤이 토마토, 블루베리, 패션프루트 등등

다양한 농장들이 밀집 되어있고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들도 많은데요.

4월 21일에는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산딸기 체험농장인 초원 농원으로 가는 길옆에 보이는 시원스럽게 넓은 밭에는

초록색 청보리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여유롭게 밭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반갑다고 손을 흔들어 주어서 정겨운 농촌 인심을 느껴볼 수도 있었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시간이 날 때 마다 자주 찾아 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딸기농장

 

초원 농원에 도착해보니 다른 농장과 달리 초록색 비닐하우스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더 싱싱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남들이 어려워하는 산딸기재배를 비닐하우스 보온시설로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는 초은농원 사장님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산딸기의

90%가 이곳 김해 일대에서 생산되고 있고,

 

산딸기농장

 

일반 밭에서 재배하는 노지 산딸기는 6월에나 맛볼 수가 있지만 초은 농장에서는

비닐하우스 보온재배로 4월초부터 잘 익은 산딸기를 수확하여 전량 마트에 공급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산딸기는 재배하는 기간을 길지만 수확은 20일 정도만 가능하고

 

산딸기는 열매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250그램 정도 수확하기 위해서는 200개 정도를

따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니 평소에 무심코 사먹던 산딸기 한 알 한 알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요.

 

산딸기

 

산딸기는 새로 돋아난 가지에서만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다음해에 새로 돋아난 가지가

잘 돋아 나도록하기 위하여 열매를 수확 하고 난 다음에는 가지를 잘라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성들여 키운 줄기를 자른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빨간 산딸기 중에서도 선명한 빨간색 산딸기는 약간 덜 익어서 손으로 당겨도

잘 따지지 않는 반면에, 약간 진한 빨간색 산딸기는 완전히 익은 것이라서

꼭지에서 가볍게 당겨도 잘 따진다는 딸기 수확 노하우까지 전수받은 후에,

 

산딸기농장  

 

산딸기가 알알이 익어가고 있는 재배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비닐하우스 안에는

빨갛고 예쁜 산딸기들이 주렁주렁 달려서 반겨주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위생적으로 친환경 재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산딸기농장 

산딸기  

 

초은농원 산딸기는 노지 산딸기 보다 크기가 약간 작아 보였는데요.

제일 먼저, 달콤한 향기를 풍기면서 수줍어서 부끄러워하는 소녀처럼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예쁜 얼굴로 유혹하고 있는 산딸기를 한 알 따서 먹어 보니까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 맴도는가....... 했더니 씨앗까지 너무 부드러워서 미처 씹어볼 사이도 없이

스르르 목으로 넘어 가버리더군요.

 

한 알 만으로는 너무 아쉬워서 눈에 보이는 데로 산딸기를 마음껏 따먹고 나서야

비닐하우스 안을 농장 주인이라도 된 것처럼 이리 저리 자유롭게 누비며 산딸기를 따서

250g들이 팩에 담기 시작 했는데요.

 

산딸기농장  

 

산딸기 알이 너무 작고 귀엽기도 하지만 산딸기가 다른 과일처럼 공처럼 둥근 모양이 아니고

공을 반으로 잘라낸 모양이라서 그런지 따고 또 따서 담아도 좀처럼 250g들이 팩이

채워지지가 않을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시가 있어서 가끔씩 손가락 끝을

따끔하게 찌르기도 하니 산딸기 수확이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산딸기농장  

 

농원 사장님이 500g을 다 따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마트 납품용용으로 미리 따서

포장 해둔 250g 팩을 주겠다고 해서 간신히 250g 팩을 하나 가득 채우고

산딸기 수확 체험을 즐겁게 마무리 하고 나니 가슴 뿌듯한 느낌이 들었고

 

산딸기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농장에서 직접 수확해서 더 싱싱하고 맛있는 산딸기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작성자
나충/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4-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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