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벚꽃길 윤산에서 힐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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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드러내지 않던/ 은밀한 사랑. 견디다 못해/ 어쩌지 못해/ 봄볕에 몸이/ 화끈하게. 온 세상 천지에/ 소문내고 있구나.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구나/ 웃음꽃을 활짝 피워/ 감동시키는구나.” 용해원의 ‘벚꽃 피던 날’이다. ‘아름다운 벚꽃길 윤산에서 힐링하자’ 슬로건으로 제5회 윤산벚꽃축제가 서곡초등학교에서 서동도서관에서 열렸다. 부산의 봄은 동백에서 시작하여 개나리, 목련, 벚꽃으로 온 세상이 꽃 천지다.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는 벚나무 꽃말답게 벚꽃아래 벚나무를 보고 있으면 마음조차도 깨끗해짐을 느낀다.
서금지역 민간단체인 서·금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윤산벚꽃축제는 초기와는 달리 금정구민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벚꽃길이다. 축제가 열리는 윤산로 벚꽃길은 부곡동에서 서동으로 넘어가는 도로에 2003년 금정구에서 심은 벚나무들이 윤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피어나 봄이면 입소문을 타고 상춘객들이 몰리는 부산의 벚꽃 명소로 발전했다. 울트라 MC 노민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길놀이, 무대공연,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가수와 지역민 노래자랑 등으로 온종일 신났다.
금정구에 있는 윤산은 산 모양이 수레바퀴 모양으로 둥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서동, 금사동, 부곡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해발 317m 낮은 산이지만 주변 곳곳에 꽤 많은 명소를 품고있어 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땅뫼산, 부엉산을 품은 회동수원지, 1970년대 골목길을 품은 서동미로시장, 청년 문화공간인 서동예술창작공간·청년창업문화촌 등 청년과 가족, 연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뚜벅이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벚꽃길 윤산에서 봄을 만끽해 보자.
- 작성자
- 김홍표/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04-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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