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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조선통신사 세계유산 등재 축하공연

내용

조선통신사 기록물 111건 333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등재 작업은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 그리고 일본의 나가사키현과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가 서로 공동으로 노력을 하여 이루어낸 성과라고 한다.

지난 11월 25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좀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바로 이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한.일 간의 공연이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10개팀 170여명으로 구성된 요사코이 공연단이 이 공연에 참가했는데 이들은 자비로 부산을 방문해서 시민들에게 공연을 펼친다고 해서 나도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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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서막은 야마구찌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의 '미찌' 라는 작품으로 시작해서 스시마를 홍보하는 스시마팀의 공연, 일본전통예술인 가부키를 응용한 후쿠오카 팀의 공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모노세키 팀의 공연,  사무라이 심정을 표현하는 야마구찌 팀의 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볼 때 모든 공연들이 힘차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어 상당히 활발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으며, 화려한 의상과 부채. 지우산, 깃발 등을 이용해서 일본문화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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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간에는 부산외국어대학 학생들의 ' 부산기병대' 공연도 있었는데 일본인이 너무나 유창하게 잘 부르는 '부산갈매기' 노래로 공연장 분위기가 아주 들뜨기도 했다. 또 어느 공연자는 서툰 한국말로 '부산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으며,  초등학생 공연자들도 참가하고 있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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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버선발로 공연을 하면서 내내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는 공연자들을 모습을 보니 한.일간의 거리가 그리 먼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여년동안 12차례에 걸쳐 일본에 파견되었는데 조선통신사가 파견된 시절동안은 양국간의 관계가 무척 평화로웠다고 하니 어쩌면 상호교류에 의한 소통이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12-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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