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3대 사찰 중 한곳인 범어사 누리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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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는 영남 3대사찰 중 범어사가 있다. 누리길은 범어사로 가는 길 5개 중 한길이다. 들머리는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 1번 출구를 나와서 첫 골목으로 접어들면 옛 동래와 오늘날 동래를 잘 조화롭게 벽화 및 사진으로 전시를 한 청룡초등학교 앞 길부터 시작한다.
청룡초등학교는 개교 110주년을 맞는 학교이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첫 건물을 만난다. 이 건물은 ‘청룡역사관’이다. 출입구 상단에는 개교 100주년기념(1908~2008) 청룡역사관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긴 역사가 말해주듯 학교 앞 길은 아름답게 꾸몄다.
이길 끄트머리는 남산본동에서 흐르는 물이 하천을 내려간다. 하천 위는 요산 문학로가 있으며, 소공원이 어르신들의 쉼터로 자리매김을 한다. 문학로답게 요산 김정환선생 문학집 책들이 빼곡이 쌓인 석물을 만난다. 시민들은 책을 읽을수는 없지만 석물에 새겨진 책의 이름을 살피고 있다.
이 남산 본 동교를 따라 올라가면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 안내표시판을 만난다. 작은 쉼터를 만들어서 올라가기 전 휴식을 취하고 가라는 금정구청의 배려가 와 닿는다. 하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사람들의 암예방을 위해 일광욕을 하는 편백나무 숲길을 만난다.
길을 가는 동안 지루하지 말라고 곳곳에 금정산에 대한 갖가지 사진과 함께 해설문을 일목요연하게 그림과 함께 적었다. 이 길에 붙어있는 금정산과 범어사는 찬찬히 읽고 올라가면 고당봉까지 안 올라가도 금정산과 범어사를 방문했다, 라고 해도 무방하다.
길에 붙어있는 비움의 공간에는 이곳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비움의 공간’입니다. 숲의 선물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는 건강의 근원입니다. 숲의 정기는 일상에서 얻은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여 정신적 안정을 되찾게 해줍니다. 산림체험의 효능을 느껴보세요, 라고 써서 붙였다. 또 보행의 기본자세를 상세하게 표현을 하였다.
길을 가면 항상 만나게 되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다는 것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 길에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오르막길은 돌과 시멘트로 조화를 이루는 돌계단으로 가르게 올라가야 한다. 아래는 하천이 흐르고 위에는 솔바람이 불어와서 건강다지기 얻기 운동에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한고비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쭉 뻗은 편백나무 숲이 앞을 가로 막는다. 목적지는 범어서 문화체험이지만 편백나무 숲 아래서 잠시 배낭에 넣어 온 간식을 먹는 것 꿀맛입니다. 그리고 물 한잔에 목을 추기고 가는 길을 제촉한다.
필자가 직업을 가졌을 때는 주말이나 주중에도 등산을 간다는 생각을 못했다. 호주머니 사정도 안 좋았지만 요즘같이 주말(토.일요일)을 쉬본 적이 없으니까. 토요일은 정상 근무를 하는 날이고, 일요일은 주중 밀린 업무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여 업무처리를 했지요. 그렇다고 요즘같이 시간외 수당을 붙여주는 것은 없는 때였습니다.
- 작성자
- 조분자/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1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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