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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경상도 사지 발굴 유물전을 보여주는 동아대석당박물관

내용

우리나라 최초의 화엄종 사찰인 경북 영주 부석사와 최초로 선종을 전파한 신행선사의 비가 있는 산청 단석사에서 발굴한 유물을 볼 수 있는 좋은 전시회가 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는 730일까지 경상도 영주와 산청 절터에서 발견된 유물을 경상도 사지 발굴 유물전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주 평은면에 위치한 금강사터와 산청 단성면 운리에 있는 단속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로 30여 점이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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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경북 영주 금강사터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때의 청동불상대좌, 토제탑편, 고려시대의 향완, 청동선각불상경 등 불교의식 금속공예품이 주를 이르고 단속사지에는 조선시대의 청동발, 청동대발, 청동시루 등 불교공양구의 변천을 볼 수 있다. 편평한 원반형의 상부가 특징으로 등잔 받침대인 광명대와 나팔 모양의 몸체와 높은 받침대의 향로인 향완, 불상을 안치하는 청동제 불상대좌, 두드려 소리를 내는 범음구인 경자, 관음보살상이 새겨진 청동거울 등 옛 불교의식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금강사지 대표 유물인 광명대는 불전에 바치는 공양구로 제작 시기가 고려 1186년으로 높이 33.2cm, 14cm으로 복발형 대좌와 대나무 마디 형태의 간주, 등잔받침으로 구성되었다. 받침 테두리에는 제작 시기와 목적, 사찰명 등을 밝히는 39자 명문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죽은 아버지 우재부의 극락왕생을 위하여 일품별장 지위를 가진 보석이 제작하였단다. 단속사지 출토 유물인 청동대발 2점은 생활용기보다 커 공양물을 담아 불전에 바치는 공양구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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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지 발굴 유물전을 통해 신비로운 옛 불교의식구를 볼 수 있고 만든 이의 정성과 불심을 느낄 수 있다. 동아대석당박물관은 토성동 2번 출구에서 보수동 쪽으로 3분거리에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무료다.

 

 

작성자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07-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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