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최초의 극장 행좌와 한국 최초의 영화제작사 조선키네마주식회사, 부산국제영화제 출발지인 중구에 영화의 도시 부산답게 전국 최초의 체험형 영화박물관인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용두산공원 안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영화의 원리와 제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다양한 전시시설로 꾸며 놓았다. 입구에 ‘부산 영화의 봄을 맞이하다’의 ‘봄’은 눈으로 본다는 뜻과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나는 봄의 의미도 가지고 있으며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의 영문 이름이 ‘BUSAN MUSEUM OF MOVIES’를 줄여서 ‘봄’(BOM)‘이라 부른단다.

주요 시설에는 지하엔 주차장과 수장고가 있고 지상에는 영상홀·강의실·사무공간·기획전시실·피규어 전시실·상설 전시관 등이 있다. 특히 상설 전시관인 3, 4층에는 영화탐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3층에는 부산극장의 역사(극장 태동기∼복합상영관 시대), 영화역사터널(영화기술의 발달사), 판타스틱 시네마(영화장르), 랭킹 시네마(영화기록), 시네마 아카데미 광장, 거장의 연구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4층에는 최신 영상기술 체험공간과 축제의 계단, 축제의 거리, 영화놀이동산, 어린이 영화마을 등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영화 제작과 가상현실 등 첨단 영상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타임 슬라이스’ 기법(한 피사체를 두고 여러 대의 스틸 카메라가 촬영한 정지화면을 영상화하는 촬영기법)과 ‘크로마키’ 기법(파란색 혹은 녹색 배경에서 촬영해 그 색을 투명으로 만들어 다른 영상을 합성하는 촬영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은 인기만점이다. 나만의 단편영화를 제작하여 박물관이 제공하는 USB에 영상을 담아 가져갈 수 있어 좋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욱 좋을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 주말에 꼭 나들이 갈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안내>

위치 : 부산시 중구 대청로 126번길 12

관람시간 :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전화 : 051-715-4200~1

홈페이지 : www.busanbom.kr

관람료 : 성인(1만원), 학생(7천원), 단 부산시민 30% 할인, 단체 20인 이상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