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VR 체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5월 20일 토요일, 부산 VR,AR센터에 다녀왔어요. 아이들 교육과 어른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이곳,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즐겨봅시다~

잠시 VR과 AR에 관해 설명을 해드릴게요.

VR(가상현실)은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서 사용자의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을 자극해서 마치 실제로 있는 것 처럼 느끼게 만드는 가상의 현실입니다.

AR(증강현실)는 현실 배경이나 이미지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인데요. 원격의료진단, 방송, 건축설계, 제조공정관리, 전투기 조종석 등에 많이 쓰입니다.
 

주소는 BEXCO 사무동 건물에 있습니다. 로봇체험관 옆에 위치하고 있고요

이날, 날씨가 꽤 더워서 많은 사람이 벡스코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체험 비용은 무료이고, 자유롭게 다양한 테마 공간을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데, 아무래도 테마 방이 한정이 되어있고, 사전예약을 하고 와야 하다 보니 예약을 하지 않은 저는 대기시간이 조금 필요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미리 인터넷으로 며칠 전에 예약을 해두시고 일정 수의 친구들을 데려오시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모든 체험코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냉큼 선택한 사격게임! 오락실에서만 해봤던 500원짜리 게임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위에서 표적을 총으로 쏘는 저 게임을 하다 보니 점수를 거침없이 올리는 게 뿌듯했습니다.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이건 로봇을 여러 각도로 움직여서 하늘에 날아다니는 표적을 맞히는 게임! 회전반경이 너무 커서 처음 하시는 분들은 좀 어지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항상 시작하기 전에 담당자님의 설명을 귀담아듣고 장비를 착용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체험 부스마다 장비와 제어장치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트럭을 조립하고, 도색을 하는 코너인데요. 시선을 사물에 두고,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선택이 됩니다. 문, 엔진, 축, 범퍼 등 다양한 부품을 선택하고, 색깔을 바꿔가면서 원하는 트럭 모양으로 디자인을 해줍니다. 사진에는 안 나옵니다만 저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생긴 트럭으로 만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단체 게임방이고요. 여러 명이 와서 즐기면 참 재미있고, 시간이 잘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튜디오처럼 생겼지만, 그 이상의 기능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지인들을 데려와서 여럿이 게임도 하고, 촬영 장비를 가지고 실험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센터가 이번 봄에 열었기 때문에 시설도 좋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더라고요.

어느덧 체험 시간이 끝났네요. 재미있는 활동이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바깥에 안내표시까지 해주시는 센스

소소한 배려가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슬슬 무더워지는 5월 중순, 지루한 일상을 잠시 접고 싶은 분들께 안성맞춤인 AR/VR 센터!

무료로 다양한 게임과 영상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