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해수욕장에서 1박 2일 어때요?
- 내용
송정해수욕장의 결 고은 백사장에서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1박 2일의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14일 해수욕장을 좀더 다양하게 활용해보자는 의도에서 송정해수욕장에 '사계절 캠핑장' 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구덕포방향의 백사장에서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있다. 컨테이너로 만든 세척장과 샤워보관실도 마련되어 있고 이이들과 즐길 수 있는 모래언덕과 비치발리볼, 비치사커등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주말 송정해수욕장을 가보니 백사장에 텐트가 드문드문 모여있었다.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런지 이용객들이 많지는 않았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글로벌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반면 송정해수욕장은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캠핑장으로는 적합한 것 같다. 특히 야영을 하면서 서핑이나 윈드서핑을 배울 수도 있어서 좋다.
그런데 시민들이 캠핑장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들이 있는 것 같다. 1박 2일의 요금이 만오천인데 뜨거운 여름철에는 한낮에 텐트를 치기에는 무리다. 시원한 밤시간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다양하게 하면 어떨까 싶다. 또 세척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인데 1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간이 제한적이라 불편할 것 같다. 그리고 텐트가 없거나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텐트를 임대해 주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할 것 같다.
해수욕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그런 공공시설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좀더 편리하게 손쉽게 이용하려면 이용의 다양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작성자
-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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