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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시민, 과학과 소통하다

가장 빛나는 과학교육시설은 우리 부산시의 안에 있었다.

내용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저번 주 토요일(18), 부산 과학관에서 시설체험을 하고 왔어요.

위치는 동해남부선 오시리아역에서 나와 185번 버스를 갈아타고 오시면 도착합니다.

주말이라서 기차에는 승객이 더욱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타지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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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 입구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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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의 외경은 선박처럼 생겼습니다
. 먼바다로 항해하는 거대한 선박을 보면 활력 있고 진취적인 감이 느껴졌습니다.

건물 왼쪽에는 천체관이 있어서 별자리 관측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지고요. 맞은편에는 과학놀이터가 있어서 기차도 타고, 놀이기구에서 재미있게 놀 수도 있습니다.

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지역의 과학기술문화 홍보를 위해 201512월에 개관했습니다.

주요전시물로는 트랜스 토피아, 증기 기관 기차, 스마트그리드시티, 자이로스코프 등과 같은 일상 속에서 만나기 어려운 고가의 시설들이 많은데요. 기대되는지라 저도 입장료 3천 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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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입장하면 1층 중앙홀에 금속으로 디자인한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다이나믹 슬라이드라는 이 기구는 110cm 이상인 사람들이 탈 수 있는데요. 위에서부터 기다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언스 로드쇼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여자 강사님들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부산과학관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어린이관, 푸드코트, 대회의실이 있습니다. 2층은 크게 3가지 관으로 자동차/항공우주관, 선박관, 에너지/방사선 의학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층은 교육센터, 4층은 천체관측소입니다. 저는 체험을 할 예정이라서 2층에서 주로 견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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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들어간 자동차/항공우주관인데요. 처음으로 본 비행 시뮬레이터입니다. 비행훈련원이나 항공회사에서 볼법한 체험장치인데요. 아이들이 직접 운용을 해본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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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달의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월면 걷기 코스입니다. 우주에서 중력을 무시하고, 원하는 곳으로 가려면 얼마나 많은 체력이 필요하고, 달의 표면이 얼마나 거친지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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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나로호 발사세트장을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발사통제, 급유, 점검장치까지 버튼으로 직접 눌러보고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데요. 버튼을 누르는 저도 실제로 발사를 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놀랄 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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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는 자동차의 바퀴 방향을 조절하는 조향장치입니다. 핸들을 돌리면 압력을 받아서 전방 타이어의 방향을 바꿔주는데요. 저도 차를 몰지만, 이렇게 내부를 자세히 전시해놓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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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장치는 피스톤의 운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피스톤이란 실린더 안에서 왕복으로 운동하면서 운동 때문에 발생한 폭발압력을 크랭크축에 전달합니다. 전달된 압력은 회전운동을 해서 결국 그 힘이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자동차는 보통 석유를 이용한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데요. 디젤의 폭발력을 따라올 에너지원들이 많이 없어서 환경문제가 대두하는 요즘도 내연기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요즈음에는 내연기관과 전기를 혼합한 차량도 많이 출시되고 있고, 전기로만 주행하는 차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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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찾아간 선박 관입니다. 피스톤을 눌러서 부력으로 물체를 끌어올리는 실험인데요. 선박 관에서는 부력의 원리를 이용해서 본인의 무게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군함정, LNG,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들의 구조와 용도를 알기 쉽게 정리해서 처음 오는 사람들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홍보해 놓았습니다. 고대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의 선박역사와 선박의 건조공정을 만화와 체험행사로 꾸며놓은 게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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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방사선의학관입니다. 요렇게 핸들을 돌려서 풍차를 움직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제 앞에 있던 아이들도 기구가 움직이는 게 신기한지 재밌게 돌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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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방사선 의학 코너입니다. 기장에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있어서 많은 분이 방사선치료의 혜택을 받고 계시는데요. 앞에 보이는 실험기기에서는 암 진단을 해보는 코너도 있습니다. 본인이 걸릴 것 같은 암종류를 선택한 후에 더부룩함, 어지럼증, 피로 등 각종 증상을 입력하면 암 발병률과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한 식습관, 생활방식에 대한 추천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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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다 마치고 출구로 나가는 길에는 과학 웹툰이 있었습니다. 딱딱한 과학개념들을 귀여운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학관 직원분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과학관 체험을 통해 부산시와 과학관 관계자분들이 시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맑고 푸른 자연도 보며 견학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윤홍찬/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03-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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