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의 추억을 안고 점바치 골목의 향수를 담고
영도다리 점바치 골목기록관
- 내용
빨간색 영도다리가 넘실거리는 바다 위 선명한 배경으로 보이는 유라리 광장은 2시면 연결된 영도다리가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해변 공원입니다.
최근 새롭게 조성된 "유라리 광장"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국도 7호선의 시점과 종점인 이곳을 유럽의 "유"와 아시아의 "라" 그리고 사람 마을 모여 즐겨 노는 소리를 뜻하는 리(이)의 조합으로 유럽과 아시아인이 함께 어울려 찾고 즐기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역사의 장소로 그때 그 시절 영도다리를 찾던 피난민들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날 수 있으며 아름다운 부산 항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와 사람들이 연신 오가는 분주한 영도다리 위와 달리 영도다리 아래에는 유라리 광장의 반대편에 영도다리의 역사와 추억이 가득한 점바치 골목 기록관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부산의 관광은 물론 영도다리에 얽힌 이야기를 해설사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피난 가족들의 생사를 묻기 위해 형성된 영도다리 아래의 점바치 골목의 다양한 기록과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점바치 골목기록관에서는 그때 그 시절 점바치들이 점을 칠때 사용하던 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지금은 스마트 시대답게 상주하고 있는 점쟁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판매기를 통해 운세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점집들이 골목을 이루던 영도다리 아래! 지금은 자동판매기가 대를 이어 영도다리의 추억도 전하고 방문객들의 내일을 내다보고 있다고 하는데 하루에 한번 반가운 손님처럼 영도다리가 들었다 올렸다 하며 인사를 하는 영도다리아래에서 즐거운 추억을 점쳐보러 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 황은영/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7-0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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