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해풍과 솔바람 가르는 뚜벅이 여행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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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불원에서 봉오리산, 유선정체육공원, 신선대, 오륙도까지 가는 트레킹이 부산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명불원을 지나 한전의 철계단을 오르면 소나무 숲이 무성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20 여분 정도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봉오리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열치열이라 했듯이 시원한 해풍괴 솔바람 가르는 뚜벅이 여행이 최고다.
봉오리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해운대 쪽 조망은 이기대부터 장산, 금련산, 황령산이 펼쳐지고 영도 방향으로는 봉래산에 이어 천마산, 승학산, 구덕산, 엄광산 등이 이어지며 바로 아래에는 부두 컨테이너 박스가 작은 상자처럼 눈에 들어온다. 숲속 건강 산책로를 지나 유선정 체육공원에 다다르면 2004년 하재유 짓고 쓴 유선정 현판이 있다. ‘아름다운 봉래섬 바다문 열린 언덕 밀려오는 비단물결 구슬되어 흩어진다 ~ 그림같은 좋은 풍경 시흥이 절로난다 ~ 불로주 나누면서 신선같이 놀리라’ 읊고나니 어느덧 그림같은 풍경이 마음속으로 들어온 듯 감흥에 젖으며 자연과 사람, 아름다운 어울림에 빠져버린다.
신선대로 가는 길은 참 마음이 편한 마음이든다. 영도 방향 조망이 시원하며 부산항이 한 눈에 들어오고 아래엔 1797년 영국 해군 프로비던스호 윌리엄 브로턴 함장의 부산 방문 200주년을 기념해 세운 비가 있다. 신선대 정상에서 내려오면 애국지사 정몽석 묘소, 백운포와 천주교 공원묘지, 오륙도 선착장에 다다른다. 주변엔 동명불원, 신선대, 오륙도, 이기대가 지척에 있어 마음껏 자연과 힐링할 수 있어 더욱 좋다.
- 작성자
- 김홍표/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08-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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