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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5월의 밤을 밝히는 연등, 아름답네요!

내용

기념일도 많고 행사도 많아 공연히 바쁘고 분주해지는 5월. 그래도 일년 중 가장 즐거운 달이 5월이 아닌가 싶다. 5월 들어 부산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가 연등축제인 것 같다. 부산의 연등축제는 규모면에서도 상당히 크고 화려한데다가 볼거리도 많아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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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송상현 광장에서는 2016년 부산연등축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어둑어둑한 광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점등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 8시가 되자 광장의 잔디밭에 나열되어 있던 갖가지 형태의 연등에 불이 들어왔다. 어둠속에 서 있던 연등들이 일제히 제 모습을 환하게 드러낸다.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고 하늘에는 개막식을 축하하는 불꽃쇼가 잠시 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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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들의 모습을 하나씩 살펴보았다. 탈을 쓰고 춤을 추는 남녀의 모습, 경전을 펼치고 진지하게 공부를 하는 모습, 선남선녀가 언덕위에서 만나는 모습, 전통혼례식을 치르는 모습, 생선을 파는 자갈치 아줌마의 모습, 소 등을 타고 피리를 부는 소년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사들을  담아낸 연등들도 많았다. 또 거북이 등위에 올라앉은 토끼의 모습, 누가 더 힘이 센지 싸우는 호랑이와 용의 대결 모습, 곰, 여우, 원숭이, 얼룩말 등이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의 모습들도 보인다. 부처님이 올라탄 용의 입에서 붉은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사람들의 주요 포토존이 되기도 하고,  수많은 등으로 만든 행복문은 활짝 열려 행복을 구가하는 사람들이 걸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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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얇은 한지를 통해 여러가지 모습으로 환하게 빛을 뿜어내는 연등들의 모습은 정말 가슴이 설렐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바쁘다. 여기저기서 낯선 외국어가 들려오는 것을 보니 외국인들도 많이 참석한 모양이다. 한국적 정서가 묻어나는 연등은 외국관광객들에게는 개성있는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연등들은 5월 15일까지 저녁 7시에서 12시까지 송상현광장을 환하게 밝힌다고 한다.

 

연등축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부처님 같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평화로운 세상,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그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저녁무렵 송상현광장을 찾아 연등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도 빌어보고 내가 사는 부산의 발전과 번영도 기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6-05-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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