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가 빚어낸 천연의 공예품 구상반려암
- 내용
아름다운 아경으로 많이 찾는 황령산에는 또 하나의 보물인 천연기념물 267호 구상반려암이 있다. 구상반려암은 부산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천연기념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부산국가지질공원이다. 이 구상반려암은 동양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희귀암이며 대륙의 이동을 설명하는 지판구조론의 이론 구성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전포동에서 산복도로를 따라서 동의과학대학 쪽으로 가다보면 50미터 전에 '황령산 나들숲길. 구상반려암' 이정표가 나온다. 그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철조망이 구상반려암 있는 곳을 에워싸고 있다. 하루전에 부산진구 문화관광과나 관리인에게 전화를 하면 안내까지 들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세워진 '구상반려암' 비석과 많은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지역에 보이는 구상암 노두 면적이 세계 최대이며 보존상태가 뛰어나다는 관리인의 말에 더욱 바위를 보게 된다. 황령산 기슭의 구상반려암은 반려암 안에 백색광물의 띠와 암색광물의 띠가 양파모양의 동심원이나 방사조직으로 바위의 표면에 자세히 보면 동심원이나 꽃모양 무늬가 보인다. 이 암석은 제3세기 초인 후기 백악기에 지하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굳어 만들어진 암석이다.
지금까지는 보존에 초점을 맞추어서 사람들의 많은 발길을 제한하였던 구상반려암 지역을 앞으로 부산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온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마그마가 빚어낸 천연의 공예품인 구상반려암이 또 하나의 부산의 큰 볼거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구상반려암 안내 >
관람문의: 부산진구청 문화체육과 문화행정담당 051-605-4065
사이트 : http://geopark.busan.go.kr/
- 작성자
- 김홍표/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10-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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