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오묘한 영검 끝에 빚은 걸작품 금샘

내용

해발 600m에 위치한 바위 무리에 돌출한 높이 10m, 둘레 7m의 화강암바위 꼭대기에 전설의 금빛나는 그 절묘한 샘이 있다. 금샘은 그 둘레의 곡선이 물결의 파장을 이루는 광경은 불심의 오묘한 영검 끝에 빚은 걸작품이다. 금샘은 땅에서 물이 솟아나서 생긴 것이 아니라 빗물이 고여 생긴 것으로 항시 고이는 까닭은 낙동강에서 올라온 안개로 인해 주변의 공기 자체가 수분이 많은 탓이라 생각된다. '금샘'은 샘 안쪽의 거뭇거뭇한 바위무늬가 석양 무렵 빛을 받으면 마치 황금물고기가 헤엄치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범어사 창건, 금정산이라는 이름이 유래가 된 유서깊은 바위가 바로 ‘금샘’이다. 고당봉에서 금정구 청룡동 방향으로 원형, 나무데크를 타고 내려와 10분쯤 걸으면 금샘표지판이 안내되어 있다. 밧줄을 타고 큰 바위를 오르면 눈 앞에 둘레 3m, 깊이 20cm 규모의 자연우물 앞에 절로 함성이 나온다.

“와, 이런 곳에 어떻게 물이 마르지 않고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금샘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그 위치와 크기가 기록돼 있을 만큼 지명 유래가 있었으나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91년 5월쯤이다. 그 전에는 범어사 스님들이 비밀로 숨겨왔기 때문에 금샘의 존재를 몰라 왔으니 그야말로 신비의 자체다.

앞으로 금샘이 모양과 위치가 매우 특이한데다 신화적 배경까지 갖추고 있어 2009년 금정구 향토문화재 1호로 지정되었고 앞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금정산 등산 오시거든 꼭 금샘을 둘러 보세요. 금빛나는 오묘한 영검 끝에 빚은 걸작품과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작성자
김홍표/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8-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