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경비아저씨의 또 다른 이름은 ‘아버지’

내용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과 동래구, 금정구, 부산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비직 희망 나눔 캠페인'이 부산시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경비아저씨는 24시간이 모자라" 희망나눔 캠페인을 살펴보면 얼마나 경비아저씨들이 주민들을위해 노력함을 알 수 있다. 밤낮경비서기, 아파트 쓸고 닦기, 민원해결하기, 택배관리하기, 쓰레기장 관리하기, 화단가꾸기, 주차정비하기 등 하루가 모자란 일상에 열심히 한다. 아파트 주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하루의 피곤함을 날려버릴 큰 응원이 될 수 있다.

"과거는 잊어라. 일터로 가시면 아파트 경비원에 맞는 대우를 받게 된다. 새파랗게 나이 적은 주민이 '어이 ×씨' 하고 부를 때 불쾌하지 마시라고… 내 자식이 또 투정을 부리는 구나 하고 받아주세요." 라는 경비원 교육현장의 말이 새삼스럽다. 오늘도 아파트에서는 "야!", "택배!", "경비!", "어이!" 하면서 경비아저씨를 불러 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몇 달 전 고용불안과 저임금, 입주민의 모욕 등으로 힘겨워하다 분신자살한 모 아파트 경비직 노동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경비아저씨들도 그들의 가정으로 돌아가면 "여보!" 하면서 외투를 받아드는 아내, "아버지!" 하고 부르면서 안쓰러워하는 아들, 쪼르르, 달려 나와 "할아버지 최고!" 하면서 '경비아저씨'의 어깨를 고사리 손으로 주무르는 손자들이 있다. 경비아저씨, 그의 또 다른 이름은 '아버지'인 것이다. 아파트 경비근로자와 입주민들이 단순히 근로자와 고용주 관계가 아닌 '배려와 상생으로 함께 걸어가는 제2의 가족이다'는 의식을 가져야할 때이다.

작성자
이정례/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6-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