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유엔 기념공원’ 임을 위한 노력
- 내용
어느 나라이든 그 나라의 국기가 있다. 국기를 게양하여 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며, 국민의 사기를 북돋아준다. 그러나 부산광역시남구 대연동 ‘유엔 기념공원’(이하 공원)은 나라국기가 아닌 유엔기를 게양하는 곳이다. 이는 세계에서 단 한곳뿐인 한국전쟁에서 순국한 선열들을 모신 곳이기 때문에 유엔기를 게양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엔기게양은 공원 정문후문을 지키고 있는 부산을 지켜주는 모 부대 위병이다. 유엔기를 게양하는데 위병 네 명이 두 명은 유엔기를 올리는 역할, 한명은 받들어 총, 한명은 거수경례 등 일사분란하게 맡은 임무에 따라 깃발을 천천히 게양대 줄에 달아서 꼭대기로 천천히 게양을 한다. 이것이 볼거리구나.
우리나라는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국가보훈처가 행사를 한다.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한 6.25,, 6.29연평도해전을 상기한다. 한국전쟁당시 유엔군으로 전쟁에 참전하여 꽃다운 나이에 저세상으로 가신 공원에서 영면하고 있는 임들을 우리 국민은 잊으면 안 됩니다. 까치도 임을 향해 묵념을 하고 있다.
6.25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날 공원을 찾았다. 늘 마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한구석엔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묘에서 잠들고 있는 임들을 위함이다. 부모형제들은 임의 영면을 보기 위해 한국 땅을 1년에 6.25날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신다.
부모형제가 찾아오시기 전 공원 관리자들은 묘역 앞 장미꽃을 예쁘게 손질을 하고 있다. 잡풀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있다. 보기 싫게 뻗어나간 긴 풀은 베었다. 도랑을 매운 풀들도 베어냈다. 장미꽃은 보기 좋게 다듬었다.
묘역을 감싸고 있는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나무들의 뿌리는 황토 흙으로 발랐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무궁화나무가 기둥이부실해서 황토 흙으로 보호해주는 것 같다. 한 두 나무가 아니다. 둥치가 갈라지고 틈이 생긴 녀석은 황토 흙으로 발랐다.
호국보훈의 달 묘역 상층부 대한민국 태극기가 펄럭이는 아래는 한국전쟁에 참가하여 전사한 무명용사묘역은 후대가 없는지 쓸쓸하기만 하다. 외국인 묘역은 6.25날은 많은 사람들의 참배가 줄을 잇고 있겠지만 무명용사묘역은 외로움뿐이다.
한편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국보훈행사를 한다. 행사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추모의 기간에는 현충일, 감사의 기간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격려와 보훈 관련 문화행사를 지원한다. 화합과 단결의 기간에는 6ㆍ25 기념식과 제2연평도해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6-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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