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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약이되는 우리 풀과 나무가 가득한 남포동 건어물시장 약초거리

내용

영도대교 도개를 보러 남포동 6번 출구에 내려 남포동 건어물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약초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도개행사가 마치면 대부분 자갈치시장, 롯데백화점, 광복로로 빠져 나가 약초거리는 한산하다. 20여곳의 약초 상가들의 좌판 위에는 국산과 중국산 약초들로 가득하고 가게 안에는 포장된 조제약초들로 가득하지만 한 손님이라도 붙잡기위해 정성을 다 한다.
한때 약초 열풍이 불어 전국의 산과 들의 식물들이 몸살을 앓은 적이 있었다. “무엇에 좋다 카더라~”만 믿고 마구 캐내어 자연을 훼손시키고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많이 나오곤 했다. 도꼬마리, 엄나무, 어성초, 치자, 말뼈, 굼뱅이, 개구리 등 한 번쯤은 봤을 약초로 가득한 상가에 들러 전문적인 이야기도 들어봄직 할 것 같다. 약초를 만져 보기도 하고 눈요기도 해보고 어디에 효능이 있는지 물어 보기도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도꼬마리는 ‘창이자’라 부르는데 주로 강가, 습기가 있는 들이나 길가에 자생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열매가 마치 수류탄 모양에 가시가 있어서 어릴적 친구들 옷에 던지고 놀던 추억에 빠지는 약초다. 도꼬마리는 염증치료를 해주는 효능이 있고 특히 콧속의 염증을 치료해주는데 아주 탁월하다며 사장님께서 가르쳐 주신다.
부산엔 약초거리가 구포시장과 남포동 건어물시장 두 군데 정도에 있다. 건강식품이나 자연식품은 오래 먹어도 몸에 해가 없고 과학적으로 약재의 효능이 인정되어 특정한 질병에 도움을 주고 예방 등 효과가 있는데도 찾지 않아 안타깝다며 울상을 짓곤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남포동 건어물상가 약초거리를 찾아와 몸에 좋은 약초를 구할 수 있고 또 좋은 정보도 많이 얻어 갔으면 좋겠다.

작성자
이정례/부비리포터
작성일자
2014-12-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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