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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53호 이야기리포트

2014 부산비엔날레속의 매축지 할머니들의 마지날 아트카페

내용

'매축지 할머니들 할머니 아트카페- 마지날 아트센터' 전시가 부산시민공원 예술촌사무실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 부산비엔날레 2014 '아시안 큐레토리얼'의 또 다른 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할머니 아트카페'엔 규모는 작지만 삶의 진솔함을 담고 있는 전시회다. 갤러리라 이름짓지 않은 아트카페는 작품감상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과의 대화, 공동작업 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부산비엔날레의 전시 정보와 함께 매축지 마을 할머니들의 수제 닥종이 인형, 쿠션, 매축지 마을 사진 등 작품들과 쿠션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구 범일동 매축지 마을은 일제강점기때 매립하여 부두에서 내린 마부, 말, 짐꾼들이 쉬어가다 가 광복 후 귀국한 동포들이 마굿간을 개조해 살아가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매축지 마을의 할머니들께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책 '매축지 마을 할머니 이야기2‘도 진열되어 있다. 이 책은 40여년을 매축지에서 살았던 할머니들의 이야기속 모습을 닥종이 인형과 진솔된 삶, 사연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록한 책들이다.
주렁주렁 매달린 수제 큐션 작품속엔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다‘ 홍해리 가을들녘처럼 할머니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다. 이제는 욕심보다는 봉사, 나눔, 마음버리기를 하시는 할머니들의 마음이 너무 좋아 보였다.
이제 2014부산비엔날레 전시회가 11월 22일까지 네곳에서 전시되어 종반을 향하여 내달리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의 '세상속에 거주하기' 본 전시, 부산문화회관의 '비엔날레 아카이브전', 고려제강 수영공장의 '아시안 큐레토리얼전', 부산시민공원의 할머니 아트카페 등이 열리고 있으니 구경들 많이 오세요. 환영합니다.

 

작성자
이정례/부비리포터
작성일자
2014-11-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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