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업 선생님의 펜을 따라 추억을 더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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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의 기획전시실에는 전시실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부터 한장 한장의 흑백의 그림들이 시선을 모으는데 장식을 하던 그림들은 평소와 다른 특별한 기획 전시를 위한 그림들로 노란 불빛을 받으며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 속의 풍경이나 묘사가 그 옛날 어릴적 나의 모습들이 추억이 되고 그리운 우리의 젊은시절 학구열에 불타던 그리운 학창시절을 떠오르게도 하는 보수동책방 골목의 그림들이여서 더 눈에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주경업 선생님의 "책방골목 사람들 이바구"라는 제목으로 펜드로잉전이 열리고 있는 책방골목 문화관에는 하얀색의 도화지위에 작가의 펜이 그려 놓은 작품을 따라 옛시절 추억을 그리며 여행을 떠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탑처럼 쌓여 있던 책더미 속에서 책이름만 이야기 하면 언제나 선??찾아주던 책방 아저씨가 모델이 되어 있고 엄마와 딸의 책쇼핑 나들이에 주인공이 되어 있기도 한 펜드로잉의 작품속에 한번쯤 내 이야기에 나도 주인공이 되어있을 것 같은 생각에 더 살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하얀 표색의 책갈피가 아닌 때묻고 노란 빛의 헌책들 속에 우리의 이야기들이 함께 녹아 있기 때문에 한권의 책을 사고 추억을 더듬기위해 보수동 책방 골목을 찾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독서의 계절로 꼽히는 가을 가슴에 깊이 간직한 책도 찾아보고 간결한 흑백의 그림이 주는 주경업 선생님의 펜드로잉도 감상하며 가을이 가기전에 책방골목을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 황은영/부비리포터
- 작성일자
- 2014-10-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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