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내 최초로 LID 기법이 적용된 도시재생형 쌈지공원인 휴메트로 커뮤니티파크를 아시나요? 도시 내 빗물을 보도의 특수블록과 저류조를 통해 녹지의 관수 및 공원용수로 재활용 하고 도로 노출시설물을 도시경관조형물 및 시민편의시설로 활용한 공원이다

이 공원은 친환경 투수 블록을 통해 수집된 빗물을 전기 및 기타 동력 등의 인위적인 힘을 사용하지 않고 삼투압 기둥을 통해 공원 내 녹지대에 관수를 하는 빗물 재이용 순환시스템이 국내 최초 적용되어 집중호우피해방지 및 공원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지하철 환기구를 활용하여 휴게 및 자전거 보관대 같은 시민편의시설로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지하철 환기구벤치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으며, 도로시설물개선에 대한 부산시의 창의성과 친환경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현대 감각에 맞도록 아름답게 단장한 공원 안쪽에는 ‘기독교 선교사 이곳에 첫 발을 딛다’의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알렌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사들은 이곳에 내려 교회, 고아원, 근대학교, 병원을 세워 자선과 구호활동을 펼쳤다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휴메트로 커뮤니티 파크는 시민편의시설과 도시경관 조형물로 뛰어나며 기독교 선교사가 첫 발을 디딘 역사적인 장소이므로 부산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