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청 솔향기 쉼터에서 옛 향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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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건어물도매상가, 부산데파트, 한국투자증권, 남포지하철 사이에 끼어있는 교통섬에 ‘옛시청 솔향기 쉼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원래 용두산과 이어지는 용미산으로 옥수신사, 부산부청, 부산시청으로 내려오다가 현재의 롯데백화점이 자리 잡아 옛 날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에 옛 시청의 기억도 떠올리고, 용미산의 옛 향수도 되살리고, 중구의 구목인 소나무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4월 29일 사업을 착공하여 7월 8일에 완공한 쉼터다.
대형 소나무 10그루, 영산홍 4000본, 야생화 등이 함께 어우러져 오고 가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 심어진 소나무는 수령이 100년이 넘은 소나무로 용이 승천하는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 밤에는 소나무가 어우러진 밤풍경은 우아하면서도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명칭도 부산시 중구의 역사, 문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옛 시청 솔향기 쉼터’로 예쁘고 옛 향기 그 자체다.
부산 중구 도로원표 기둥에는 서울, 평양, 외국 주요 도시까지의 거리가 세워져있어 부산중구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느낌이다.
중구의 구목인 소나무 숲으로 조성된 옛시청 솔향기 쉼터에서 솔의 은은한 향기 맡으며 인접한 주요 관광지를 더듬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산시 중구의 마음처럼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그들의 가슴속에 솔향이 가득하게 스며들게 하여 다시 찾고 싶은 쉼터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 작성자
- 김홍표/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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