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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항 얼마나 아나요?

부산항만공사 새누리호 승선기

내용

부산하면 떠오른 것? 나에겐 항구다. 부산은 항구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항구도시 부산의 면모를 살펴볼 겨를이 없다. 그래서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 투어로 부두로 나갔다. 해양경찰이 처음 탄생했다는 수미르 공원 앞에서 항만공사 ‘새누리’호를 기다리며, 조용필의 노래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한 구절 불러보았다.

항만공사 가이드는 우리가 밟고 있는 부산항만의 숨은 이야기를 파도 거품처럼 품어낸다. 1950년대 부산항은 전쟁과 원조물자의 항구였다. 일제강점기 1,2,3,4부두의 형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1960년대에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바로 수출형 항구로 거듭난 것이다. 해외로 뻗어가는 부산항에 기업들이 파도처럼 모였다. 조선업으로 선박들이 만들어지는 전초기지로 거듭났다.

1970년대에는 대한해협을 건널 수 있는 부관 페리호가 부산항에서 뱃고동을 울렸다. 시모노세키까지의 수로가 열리자 관광차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이 쏟아져 왔다. 또한 이 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시랜드(Sea land)회사소속 컨테이너 선박이 입항하며 근대식 수송체계의 혁신이 일어났다. 1974년 5부두를 축조하며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생겨났다. 7부두에서는 석탄, 광석 및 고철을 취급하였고, 1978년에는 근대식 대형 컨테이너 항만으로 거듭났다.

2000년에는 부산신항이 강서구에 새로 건립되었고, 부산항만의 70%이상을 그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국제 5대항구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북항재개발 사업이 한참 진행 중이고, 북항대교는 거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항 새누리호 투어의 마무리는 갈매기와의 인사이다. 배를 향해 ‘갸약 갸약~~’ 갈매기의 날카로운 소리가 몰려든다.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날개를 펼친다. 새롭게 변모해온 부산항의 숨은 스토리는 계속해서 비상해가고 있다.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3-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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