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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신해운대역, 좋은 명소가 되었으면

내용

12월 2일부터는 지금의 해운대역과 송정역이 폐쇄되고 새로운 해운대역과 송정역으로 동해남부선이 지나간다.

새로 생기는 해운대역은 신시가지 끝머리에 위치해 있는데 집에서 가까워 미리 한번 다녀와 보았다. 국군부산병원과 군 부대에 인접해 있는 신해운대역은 삼성아파트와 LG아파트 뒷쪽에 위치해 있었다. 특히 숲이 울창한 주변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역사치고는 환경이 우수해 보였다.

아직 역사가 완공된 것은 아니었다. 보도블록을 깔고, 가로등 전기시설을 하고, 내부시설물을 손질 하는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1980년대에 지어졌던 팔각정 모양의 해운대역과 비교하면 역사의 모습이 많이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보였다. 벽면이 유리로 둘러싸여 있어서 벡스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정면의 지붕은 영화의 전당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현대적 감각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다. 시대가 변하니 역사의 모습도 많이 변하는 것 같다.

출입구도 3개나 되었고 역사 뒤쪽의 주차장도 넓었다. 옆면에는 종려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지만 역사를 에워싼 담벼락은 기와로 단장되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철로가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역사 주변에는 철로가 보이지 않았다. 그점도 역사주변을 친환경적으로 보이게 했다.

역사의 접근성은 지하철보다 버스편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도시철도 2호선의 종착역인 장산역에서는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어 택시를 타야될 것 같다. 대신 버스는 대동아파트 사거리에서 내려 삼성아파트 쪽으로 오륙분 정도 걸으가면 될 것 같다. 걸어가는 길은 은행나무들이 죽 이어져 있어 걷기에는 제법 운치가 있다.

역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공의 장소다. 그런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과 추억을 남겨주기도 한다. 영화나 문학에서도 역사의 풍경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 새로 생긴 신해운대역도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줄 수 있는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11-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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