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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마을기업’ 알고 계십니까?

내용

외환 위기이후 계속된 고용 없는 성장의 구조화, 재정건전화의 기조 속에서 새로운 대안 및 블루오션의 탐색이 필요했다. 이에 주민주도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역문제와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마을기업’이다. 자치단체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육성하도록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예를 들면 지역의 특산물이나 자연자원을 활용한다든지, 폐기물 및 자원재활용사업과 자연생태관광을 통해 친환경 녹색에너지 마을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혹은 기초 수급자나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족이 다문화음식 체험 등으로 직접 주체로 참여하는 생활지원 복지형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렇듯 ‘마을기업’이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행정안전부에서 2010년 시행에 들어가 2011년 3월 '마을기업육성사업'으로 변경 되었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초 신규지정 마을기업 196개의 마을기업 지정하였으며, 현재 900여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 말까지 1,2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경남 통영시 '동피랑 마을'도 마을기업의 한 사례이다.

현재 부산에 40여개의 마을기업이 있다. 그 중에 특색있는 장례를 통한 서비스로 '맑은 마을'이 있다. 친환경조문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장례식장에서 조문 접객시 필요한 그릇 등을 대여하도록 하여 1회용품으로 인한 자원낭비를 막는 것이다. 또한 장례식장에 접객도우미를 파견하여 조문객을 위한 다과 및 식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상실감에 빠져있는 가족의 편의를 돕는 일이다.

장례식장들의 횡포, 하루 이틀 이야기는 아닌데, 관이나 수의 끼워 파는 건 기본이고, 장례용품을 팔면서 원가보다 몇 배의 폭리를 취한다는 소문도 듣는다. 이러한 때 맑고 투명한 절차로 장례용품의 거품을 제거하고, 갑작스런 가족을 떠나보낸 아픔으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을 돕는 도우미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반영구적 장례식장 그릇 등을 설거지하는데 장애인들의 고용기회도 창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가 되는 것 같다.

이렇듯 부산의 여러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들이 뿌리를 잘 내리고 정착하여 마을 공동체가 살고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끌어내고 고용을 창출하고 친환경적 대안기업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7-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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