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손 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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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한 곳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AED’는 심장이 멈춘 환자의 가슴팍에 전기자극을 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기기로 소화기처럼 평소에는 불필요해 보이지만 응급상황에서는 필수적인 의료기기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 119에 전화하면 위치상 가까운 AED 위치를 알려준다. 우리나라에서 AED에 대한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것은 지난 2000년 4월 롯데 자이언츠 소속 임수혁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면서부터다.
갑작스런 심정지를 목격했다면 최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AED를 해야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추게 될 때 인공호흡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조직으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손상 또는 사망을 지연시키고자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시하는 기술이다. 심장이 정지할 경우 1분마다 소생률이 10% 이상 떨어지고 4분 후부터는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므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하여 환자의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다.
다행히도 최근 공항, 항공기, 열차, 백화점 등에 AED가 설치되어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손이 되고 있다.
하지만 'AED'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을 열면 경고음이 울린다.” “긴급 상황에만 사용, 임의로 파괴하면 법률 제12조 및 60조에 의해 처벌.” 하여 어쩐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것처럼 보관되어 있어 쉽게 사람들에게 다가 오지 않는다. 앞으로 소화기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손쉽게 열거나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꾸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 작성자
- 김홍표/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06-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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