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산 중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유?!
특별한 산책로 무장애숲길 가보니…
- 내용
구포도서관 뒤에 특별한 산책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하지만 걸어가면 갈수록 첩첩 산중 산속으로만 가니 일반 등산로에서 보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어 잠시 당황했다. 그렇게 잠시 헤맸을까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니 산속에 나무 테라스가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나무테라스로 이루어진 특별한 이 숲길의 이름은 바로 무장애숲길이다. 무장애숲길은 누구나 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험하고 가파른 산의 특성상 관절에 무리가 오는 노인이나 임산부, 장애인 등은 등산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1.2km의 나무테라스로 조성된 무장애 숲길은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고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되어 노인들이 보행기를 이용하여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신체에 무리가 없이 산책을 하며 산 속 공기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임산부를 위한 주차장등을 갖추고 있어 산책을 위한 다른 편의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구포무장애 숲길은 일반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의 불평등에 관심을 가지고 누구나 등산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는 점에서 구포 무장애 숲길은 시민 누구나 환영할 수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구포도서관 뒤로 진입을 하여 약간 길을 헤맸지만 구포 무장애 숲길을 즐기기 위해서는 구포3동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 쪽 진입로로 가는 것이 이용하기 쉽다.
- 작성자
- 김수정/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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