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를 아시나요? 40여개의 개별전시장과 작업장이 함께 어우러진 'ART STREET'로 천봉 안상성선생님부터 생태공예가 박병일님까지 동양화, 공예, 서양화,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거리다. 미술의 거리에 들어서면 완전히 미술스타일에 빠지게 되는 행운을 누린다.

때마침 미술의 거리는 3월 16일부터 3월31일까지 '양형미 개인전' 의식+무의식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알려주는 것 같다. 매월 개인전, 작가전이 꾸준히 열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고 기존 작가들의 작업장은 항시 열려있어 더욱 좋다.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며 전업화가들과 직접 관람객이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예술 회원들은 작품 활동도 활발히 펼치면서도 방과후, 대학교 강의로 학생·연수생들에게 예술의 혼을 불어 넣고 있다. '출강 중'이라는 안내판이 있어도 문이 반쯤 열려 있어 작품을 구경하는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미술의 거리'를 구경한 후 영화관이 집중되어 있는 PIFF광장과 부산의 대표적인 거리인 광복로, 보수동 책방골목, 최대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이 바로 인근에 있어 부산의 최대명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덤까지 얻는 미술의 거리로 놀러 오시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