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는 폐기물의 대변신 살펴봐요
부산 시청 청사 내에 위치한 자원순환그린관
- 내용
북극곰이 살 곳을 잃어간다는 환경 다큐멘터리나 지구 반대편이 환경 재해로 고통 받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면 새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 역시도 기름 유출 사고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환경 보호가 나와는 거리가 먼 과제쯤으로 여기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생활 폐기물을 줄이는 작은 습관에서부터 환경 보호의 첫걸음을 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 재고에 도움을 주는 곳이 바로 시청 청사 내 ‘자원순환그린관’이라는 곳이다. 시청을 방문하는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그린관은 이름 그대로 자원이 순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청사 내에 위치해있어 오고가는 시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칠해진 외관이 자원 순환이라는 전시관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었다.
천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자원 수입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자원 순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원 순환은 폐기물을 새로운 원료로 재탄생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이와 같은 자원 순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관 내에는 자원이 순환되는 과정을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와 홍보 판넬, 모형 등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자원 순환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비행기 모형과 로봇 등은 어린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해 보였다. 특히 스티로폼이나 폐자재들이 재활용의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원료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이처럼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통해 환경 보호와 이익을 창출한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평소 자원 순환에 관심이 적은 시민들도 전시관을 살펴보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설명이 되어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의 방법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 알찼다. 전시관 내에는 환경 보호와 관련된 팜플렛도 마련되어 있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에게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작성자
- 이선정/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0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