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른이 되면 이런 집을 지을 꺼에요
- 내용
2012 부산 건축주간이 행사가 2012년 10월 26(금)~10월 30(화)까지 5일간 영화의 전당, 부산 디자인센터,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되고 있답니다.
부산 건축 주간이란 2001년부터 매년 열렸던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종합전시행사가 격년으로 개최됨에 따라, 종합 전시행사가 없는 해에는 '부산건축주간'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건축주간 중에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와 부산지역 건축단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전시,학술, 시민참여 건축문화이벤트 행사들이 함께 열린다고 하네요.
건축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건물이나 구조물 따위를 세우거나 쌓아 만듦이란 뜻입니다. 사실 70~80년대 이른바 압축고도 성장기엔 주거 공간이 부족하여 당시 지어진 집들과 아파트는 대개 모습이 단순하고 서로 비슷한 구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여러지역에서 지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이성 있는 시설이나 건물들이 많이 세워지면서 건축물 자체가 해당 지역을 대표하고 건축물에 대한 이용성을 높이며 많은 홍보 효과도 누리고 있습니다. 즉 지역에서는 지역의 랜드마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셈이지요.
가족과 함께 찾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로비에서는 부산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위해 추진한 국제 공모전에 출품된 세계적 건축가 10인의 작품이 전시된 부산 오페라 하우스 공모 작품전을 시작으로 부산의 아름답고 우수한 건축물 발굴을 위해 시행한 부산다운건축상 수상작 및 출품작을 전시한 2012 부산다운 건축상, 부산지역 12개 대한 건축학과/부 학생들의 돋보이는 건축디자인 작품을 전시한 대학생우수건축작품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국제공모 작품전.대학생 우수 건축 작품전.
부산다운건축상.꼬마건축가들이 공간에 대해 이해하고 놀이를 통해 건축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바우하우스 건축체험학교도 있었답니다. 원래 6세~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회 30명, 홈페이지 사전 접수 및 현장 접수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직접 옥탑방 아지트 꾸미기 또는 종이집 만들기를 하는 체험프로그램이었답니다.
바우하우스 건축체험학교.신문에서 기사를 보고 인터넷 접속하니 사전 예약은 끝이 났었지만, 만약 예약이 다되면 걍 작품만 구경하자는 심정으로 방문했던 영화의 전당에서 현장 접수하여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놀려서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흐뭇한 마음으로 볼 수가 있었지요.
최선의 체험은 아이들이 하는대로 걍 놔둬야 하는데 부모의 마음이란게 묘한게 아이들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자꾸 참여하고 싶어지지요. 참여하면 순전히 아이의 작품이 될 수가 없기때문에 아이들 작품 만드는 동안 부산다운건축상과 대학생우수건축작품전을 진짜 꼼꼼히 감상하게 되더군요.
아이들 작품 활동을 마치고는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영화의 전당을 둘러보기도 하고 부산 오페라 하우스 공모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답니다.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10-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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