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도 기업이 있네!
- 내용
가을을 알리는 국화꽃이 탐스럽게 핀 화분도 보이고 멋진 소나무가 때 아닌 부산역 광장 한가운데 자리를 잡는다.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2012년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한마당 축제'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부스를 정리하기도 전에 방문한 사람들은 부산역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있고 역을 지나도 우연히 방문한 사람들 등 다양하기만 하다.
골목점빵이라는 이름처럼 큰 기업이나 이름난 유명회사가 아닌 우리 동네의 골목에서나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아이디어로 출발한 마을기업들도 보이고 친환경을 이용한 사회적 기업도 보인다.
이날 마을기업 23곳과 사회적 기업 32곳 그리고 자활기업 10여 곳이 참여 하여 부스마다 멋진 상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다가오는 명절인 추석맞이 선물세트 등 판매와 예약을 하는 곳도 있다.
부스를 돌다 눈에 들어온 로프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무엇 때문에 이곳에 자리했나? 싶을 정도로 로프 더미들이 궁금해지는데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보는 현수막이라고 한다. 일정기간 전시되고 버려진 현수막이 로프와 밧줄로 다시 태어나서 등산 할 때 입산금지나 안전한 산행을 위한 가드레인 등으로 사용하는 용도라고 한다.
정말 환골 탈퇴가 따로 없는 것 같다. 버려지고 그 버려진 것이 환경오염이나 쓰레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상품으로 우리 생활에 유용한 물건이 된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한땀한땀 손으로 만들어진 가방도 있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맛있는 빵도 있고 정성을 다여 기른 화분들까지 모두가 정성이 녹아 만들어진 상품들이 판매 히트 상품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작성자
- 황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9-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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