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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여름 ‘바닥분수’ 물청소하니 깨끗해요

내용

부산시남구대연동에 있는 유엔평화공원 북쪽 끝에 있는 바닥분수는 여름내 찌든 땟물을 벗기고 깨끗하게 물청소를 했다. 제아무리 기계설비가 잘 되었다고 한들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2시간마다 한 번씩 용솟음치는 물줄기에 땟물이 안 끼면 잘못 된 것이지. 그래도 여름동안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뙤약볕은 서서히 가면서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평화공원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바닥분수를 ‘가동중지, 청소 중’이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물청소와 바닥 내 연결된 쇠파이프를 닦아내고 있다. 찌든 땟물 바닥은 흙먼지로 덕지덕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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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되었으면 작업하기가 쉬운데 바닥 속에 숨어있으니 연결된 구들장 같은 돌을 들어내고 사람이 바닥에 들어가서 작업하는 것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전부를 뜯는 것 아니고 넓은 곳 몇 곳만 뜯고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 인부들은 캄캄한 바닥에서 물로 파이프를 세척하고 바닥에 끼인 땟물을 긁어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청소하지 않은 바닥을 보니 아이들이 이것을 봤으면 물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천만다행이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은 마냥 신이 나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하니 늦게 청소를 한 것을 어른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

처음 물이 올라올 때는 흙탕물이었지만 물이 어느 정도 올라오니 하얀 물이 꽐꽐 호스를 타고 바깥 도로로 쏟아져 나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자는 여름동안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을 몇 차례 봤으니 다행이지 만약에 안 봤으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못하도록 말렸을 것이다.

한편 이 바닥분수 가동은 10월 31일까지다. 하지만 꼭 기간을 채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찬바람이 불면 아이들은 물에 들어가는 일이 없을 테고 전력소비하면서 분수대 물을 올리면 구민의 세금을 축내는 것이다. 아니면 횟수를 줄여서 기간을 채워라. 이제 바닥분수는 서서히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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