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꽃 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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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7월이 가장 빛나는 꽃이다. 향기도 없는 수국이 태종대로 사람을 이끈다. 태종대 태종사에서 열린 ‘수국 꽃 축제’가 열렸다. 사람이 만든 무대가 아닌 자연이 만든 꽃 무대는 온통 수국으로 장식되어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
흥겨운 난타에 수국 꽃속에서 감상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작은북 소리에 아이들도 신나고 신명나는 나팔 소리에 어른들도 즐겁다. 7번 변하는 수국의 꽃말은 변덕 쟁이지만 수국꽃 속에서 즐기는 악기소리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동작으로 박수를 치게 하는것 같다.
태종대를 방문했다. 우연히 현수막과 활짝핀 수국에 이끌려 방문했다는 관광객은 흥겨운 음악 공연까지 덤을로 본다며 더 즐거워 한다. 향기도 없이 수국이 많은 사람의 시선을 이끄는 것은 그 자태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수국꽃 잔치에 태종대가 흥겨울 것 같은데 향기 없는 꽃 소식이 천리를 가는 것 같다.
태종대 태종사에서 열리는 수국 축제는 7월 7일 부터 15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여름날 향기 없는 꽃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 할때 마다 팔색조 처럼 색이 변하는 수국을 보러 태종대 해안 길을 걸어 보자. 몸도 눈도 즐겁지 않을까?
- 작성자
- 황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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