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봄숭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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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도 봄맛을 알리는 수산물이 한창이다.
봄에만 맛 볼수 있는 새조개와 다양한 봄철 생선들이 봄을 알리는데 그 중에서 봄숭어가 한창이다. 숭어하면 가덕도 숭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 그 숭어 맛이 지금이 제일이라고 한다. 이름하여 봄 숭어 맛이 끝내주는 철이라고 하는데 부산신항의 크레인이 멀리 보이는 용원시장에는 봄숭어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어른 팔뚝보다도 더 큰 숭어가 힘차게 움직이는데 펄떡이는 힘 또한 만만치가 않다. 용원시장의 활어 횟집의 수조에는 봄숭어들로 꽉꽉차 있는데 숭어를 장만하는 시장 아주머니는 가덕도의 숭어털이(낚시가 아닌 그물로 잡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금 보다 더 많은 숭어들로 시장을 채울 것 이라고 한다.
다른 곳의 숭어보다 가덕도의 숭어 맛을 더 꼽는 것은 낚시 등으로 잡는 것 보다 무동력선들이 펼쳐놓은 그물 속으로 한무리의 숭어 떼가 들어올 때 그물을 이용해 잡는 방법으로 숭어의 비늘이 다치지 않아 더 맛있다고 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160년 전통의 재래식 어로법인 ‘육수장망 숭어들이’ 시연이 가덕도 대항 숭어들이 축제에서도 볼 수 있는데 올해 8회를 맞는다고 한다.
축제는 가덕도 앞바다에서 펼쳐져 4월 29일부터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항에서 이틀간 열린다고 하는데 봄숭어 감칠맛에 축제가 손꼽아 기다려 질것 같다.
- 작성자
- 황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4-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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