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산 ‘조선통신사역사관’ 관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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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구 자성대는 원래 부산의 유산 ‘조선통신사’ 영가대가 있었다. 지난해 이곳에 ‘조선통신사역사관’을 지었다. 이 역사관은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22년까지 12차례 일본으로 파견된 통신사에 대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채웠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콘텐츠, 알찬 프로그램 등으로 우리의 과거 아픈 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역사관에서 제공을 하고 있다. 부산시민이면 한번쯤 관람을 권한다.
제1전시관인 1층은 통신사의 파견, 평화 교류의 길을 열다. 통신사이야기, 역사 속 흔적을 찾아가다. 통신사의 출항지 부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의 정의와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 국교회복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다. 통신사의 파견절차, 여정, 인물, 한일외교의 중심지, 왜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3D영화관은 입체영상을 시청 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을 제외한 사전 신청(051-631-0858)을 하고 선착순 48명으로 제한을 한다.
제2전시관인 2층은 파도를 넘어 만남을 열어가다, 선린우호의 상징, 통신사발자취를 따라, 등 통신사일행이 타고 갔던 배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까지 파견될 당시의 험난한 뱃길을 보여주는 영상을 비롯하여 통신사의 주요 행로를 볼 수 있는 모형지도와 도쿄성에 들어가는 통신사행렬을 재현한 생생한 8면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서 영가대로 넘어갈 수 있다. 영가대는 1614년(광해군6년) 경상감사 권반이 자성대 앞 인공 언덕에 새운 8칸 규모의 누각으로 일본 제국시대 소실되고 현재 자성대공원에 복원된 건물이다. ‘영가’라는 명칭은 권반의 고향인 안동의 옛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이 영가대는 한일 외교사를 증언하는 주요 유적지다.
통신사는 한양을 출발하여 부산에서 오사카까지는 해로로, 도쿄까지는 육로로 이동하였다. 통신사는 일본 각 번의 향응을 받으면서 6개월에서 1년여에 걸쳐 일본열도를 종관하였다. 통신이란 말은 ‘신의를 교환 한다’라는 뜻이다.
통신사행렬에는 정사·부사·종사관·당상역관·제술관·의원·마상재 등 7파트로 구분하여 각자가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귀국하여 국왕에게 보고를 하였다.
각자의 임무는 정사‘통신사의 총책임자로 국서를 받들고 가는 인품이 높고 경험이 많으며 풍채가 좋은 사람을 선발해서 보냈다’, 부사는 ‘정사를 수행하고 보좌하며 사무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종사관은 ‘정사와 부사를 보좌하며 매일 사건을 기록 후 국왕에게 보고하는 일을 수행’을 하였다.
당상역관은 ‘통신사를 수행하며 통역담당 등 일정, 숙식 등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관장’, 제술관은 ‘문장이 뛰어난 사람 중 선발하여 일본 문사와 필담을 나누며, 양국문화교류의 중심적 역할담당’, 의원은 ‘사행원의 건강을 보살피고 질병 부상 등을 치료하는 주치의 역할담당’, 마상재는 ‘말 위에서 제주를 부리는 사람’으로 무예를 숭상하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자성대란 지명은 부산진성을 모성이라고 부르고 이성을 자성이라 부른데서 비롯되었다고 하고, 산 정상에 자성을 만들고 장대로 사용하였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정상에는 명나라장수 천 장군기념비가 있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2-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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