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로의 여행
동삼동 패총전시관
- 내용
패총이란 원시인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쌓여 이루어진 무더기를 말합니다. 부산에는 동래 패총을 비롯한 범방동 패총, 율리 패총, 동삼동 패총 등 우리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유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 동삼동 패총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연구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 사적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로 들어서는 진입로에 자리 잡고 있는 ‘동삼동 패총 전시관’은 1930년대부터 발굴을 시작한 동삼동 패총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두 개의 전시실에는 각 신석기로의 초대, 패총의 이해, 동삼동 패총인의 생활 등으로 테마가 나뉘어져 있으며, 진열된 토기나 석기, 장신구와 의례구, 독무덤 등을 통해 약 4천년 동안에 걸쳐 형성된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죠몽토기와 흑요석은 한일교류의 역사를 짐작하게 하는 증거물로서도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원시문화 발달과정과 변천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뿐더러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도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우리 땅의 옛 모습과 그곳을 가꾸었던 옛사람들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입구에 비치된 길잡이 책을 손에 들고 아이들과 함께 퀴즈도 풀어보며 전시관을 꼼꼼하게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삼동 패총 전시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 http://tour.busan.go.kr
- 작성자
- 이상미/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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