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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작지만 큰 것을 심는 사람들…

다문화가정을 위한 ‘국제청소년 21’ 일일찻집 방문

내용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큰 것이 있다. 무엇일까? ‘씨앗’이다. 우리 눈에 가장 작은 것 중에 하나인 씨앗은 땅에 심겨져 크게 나무로 자라나고 꽃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작년 개원한 ‘국제청소년 21’이 부산의 다문화가정을 품고자 작년 그 씨앗을 심을 때 다문화 5가정이 함께 했다. 1년이 지난 후 등록한 가정이 60가정으로 늘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못골시장 그 가운데, 소박하게 시작된 다문화가정을 위한 배움터인 이곳은 전연숙실장과 여러 봉사자들에 의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다. 경성대 콘서트홀 옆의 ‘아르레스’ 찻집에서 4월16일 일일찻집을 열어서 방문해 보았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여러 지역의 물품도 판매 및 전시하며 다문화지역에 대한 이해도 돕고, 일일찻집을 통해 기금도 마련하는 그런 행사였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우리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2011년에는 새로운 교실들을 많이 마련했다. 한국문화와 음식예절을 배우는 ‘요리교실’, 우리말 즐겁게 배우는 ‘구연동화대회’, 이주 여성을 아내로 둔 한국 남편들을 위한 ‘남편교실’, 한국어 능력 국가고시를 대비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는 ‘한국어 능력반’, 밥퍼 주는 봉사에 참여하는 ‘봉사하기’, 그 외에도 비누 만들기, 리본공예, 비즈공예, 칼라클레이 만들기 등의 특강이 있다.

전연숙 실장을 만나보니 베트남 호치민 낀터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호티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한국 문화와 언어에 낯설었던 그녀가 남편과 시집식구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며 또한 국제청소년 21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하지 못했던 대학공부를 한국에서 하고자 하는 꿈과 열정도 있다. 전 실장은 이런 호티콰 같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열심히 뛰고 계시다. 한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꽃도 피우고 열매 맺기를 소망해 본다.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4-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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