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입체 그림의 세계로
트릭아트특별전
- 내용
11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구청 이마트 뒤 특설 전시관에서 트릭아트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트릭아트란 극사실주의 작품 위에 얇은 피막을 형성하여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에 따라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새로운 미술 장르로서 트릭아트특별전은 2차원의 평면회화를 3차원 입체처럼 느끼는 체험형 전시라고 합니다.
* 인터넷 검색결과 트롱프뢰유(‘눈속임’ 이라는 프랑스어로, 그림을 실제 사물로 혼돈하게 만드는 매우 사실적인 표현기법과 그 그림을 일컷는 말) 기법의 응용 작품들이라고 하며 실제 원근법, 음영법, 색, 조명 등의 조합과 특수 페인트 사용으로 빛의 굴절과 반사를 통한 의식의 착각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느끼게 된다네요.
그리고 눈속임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관객의 시점 고정(깊은 공간의 경우 관객이 옆에서 보면 공간감이 무너지고 현실감이 사라지기에) 가능하면 커튼, 돈, 카드, 편지 등 평면적인 대상이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그림의 입체감이 바뀌기도 하고 멀리서 본 모양이 실제로 옆에서 보면 그림이었다는걸 깨달을 때 참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작가의 심리전에 속는 것에 대한 작은 쾌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가족 내지 친구와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 고흐, 마네, 램브란트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원작을 재 해석한 작품들 앞에서 후레쉬 팡팡 터트리면서 사진찍고 작품을 만져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참 좋은 교육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나중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의 노인화가의 잎새 작품도 아마도 트롱프뤼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얘기도 있더군요. 아이들 데리고 가서 여러가지 얘기를 해줄 때 참고로 이야기꺼리도 될 듯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몇몇 젊은 연인들은 카메라 받침대까지 준비해서 기념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만 최소한 디지털 카메라와 예비 건전지는 준비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후레쉬 효과에 따라서 사진의 느낌이 바뀌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서 사실감이 조금씩 변하기도 합니다.)
현재 MBC 트릭아트 특별전은 부산진구에서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KNN 매직아트도 12월 1일 ~ 내년 3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 예정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름대로 사진을 연출하고 찍은 사진을 감상하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듯 합니다.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0-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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