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을 위한 개발 보다는 자연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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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웰빙이 필수로 자리 잡았고,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용어 중에 ‘네오 웰빙 ’이라는 말도 등장한다.
네오 웰빙이란 네오(neo)와 웰빙(well-being)의 합성어로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추구해 궁극적인 삶의 행복을 지향하는 삶을 뜻한다.
우리는 지난 2004년 주5일제(주40시간) 정착으로 사람들의 취미도 다양하게 확대 되었으며 그 중 등산인구가 몰라보게 부쩍 늘어났다.
얼마 전 나는 백양산, 금정산 등의 부산의 명산을 찾은 적이 있었다
근래에 접어들어 숲길 조성사업, 생태체험 학습장 일환으로 개발이 이뤄져, 숲이 울창해야 할 곳에 거목이 잘려나가고 등산길 중간 중간에 벤치와 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늘어났다.
한편으론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또 다른 쪽으로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심신의 피로와 주민의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만든 체육시설이나 공원, 벤치, 쉼터에는 쓰레기가 버려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관계기관에서는 “민원이 발생하면 쓰레기 투기 현장을 찾아가 치우는 것도 보통 불편함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환경단체 봉사자들도 “개발이 이루어진 야산의 체육시설이나 벤치 주변에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는데 문제는 버려진 곳에 다시 쓰레기 투기가 발생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숲길 조성사업이나 여러 시설물이 들어서면 편리해졌지만 이면에는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 탓에 자연이 몸살을 앓고 산을 찾는 이들에게도 기분전환이 아닌 불쾌감을 주곤 한다.
자연 개발측면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보다 성숙된 문화시민의식 고취와 쓰레기 투기를 근절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 이와 함께 발생되는 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곰곰이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 작성자
- 강석득/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0-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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