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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바다축제 즐기기(3) 부산국제매직페스티발

내용

놀라움과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 그것은 바로 매직의 세계다.

제5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상상과 놀다' 라는 테마로 8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첫날 개막식은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렸고, 이후 본 행사는 벡스코에서 열린다. 17개국 100여명의 마술가들이 참가하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매직공연이라 한다.

개막식 행사는 판소리와 힙합이 함께 공연하는 식전행사로 부터 시작되었다. 이어서 내빈들의 소개가 있고,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멀리서 찾아온 심사위원들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허남식 시장이 개막식 선언을 했다.

매직쇼의 사회자가 소개되었다. 유연한 말솜씨와 재치있는 진행솜씨를 보여주는 사회자는 마술을 보는 두가지 규칙을 이야기 한다. 첫째는 의심하지 말라. 둘째는 질문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제가 아니니 보이는 대로 즐기라는 의미인 것 같다.

처음 선을 보이는 마술은 대만의 써니텐으로 아이스크림을 뽑아내는 솜씨가 뛰어나다. 아이들이 환호한다. 두 번째 마술은 프랑스의 제름 헬펜스테인으로 이 마술은 마술이기 보다는 아동극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손 그림자를 이용해서 낙타, 바다위의 배, 새 등을 만들기도 하고 악보를 그리기도 하는데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 것처럼 정교하다.

세 번째 마술은 일본인 미스터 초플린이 보여주었는데 풍선을 부풀려 그 속에 본인이 들어가서 나중에는 변신한 모습으로 빠져나오는 마술이다. 놀랍고 신기해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끈으로 매듭을 묶었다가 순식간에 풀어지는 묘기를 보여주는 헝가리의 쇼마, 3명의 매지션들이 스크린을 이용해서 두 명 혹은 다섯명이 되기도 하는 독일의 윤게윤게, 마술을 코메디화 시키는 미국의 데이비드 카플렌, 미녀를 이용해서 위험한 묘기를 보여 주는 제일교포 유지 야스다 등이 차례로 묘기를 보여주었다.

난이도가 높은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숨을 죽인 채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의 표정이 마술에 홀랑 빠져든 것 같다. 웬일로 파도 소리조차 귀에 들려오지 않는다. 두 시간여의 공연이 지루하지 않고 금방 지나가 버린다. 분명 실제가 아니라고 암시해 주었는데도 꼭 실제처럼 보이니 신기하고 놀랄 수밖에 없다.

사회자는 마지막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요구한다. 관객들 모두 일어서서 오랫동안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한낮의 열기가 사라지지 않는 열대야의 해변 가에서 멋있고 훌륭한 공연을 보게 되어 피서객들은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08-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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