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과 역사를 배우며 공원 산책할 수 있는 수영사적공원
'25의용단'이 있는 수영사적공원
- 내용
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한 날씨 덕분에 마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건강을 위한 산책코스이자 더불어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딱 맞춤형인 부산 수영동의 '좌수영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좌수영성지'는 부산광역시기념물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는되 지정된 시기가 1972년 6월 26일이니, 그 오랜 역사를 감히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좌수영성지'의 터로 추정되는 곳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수영사적공원'을 중심으로 수영동 일원에 동문, 서문 그리고 남문과 북문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수영사적공원'의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남문'이 유일합니다.
△ 남문 입구 조각상 모습.남문의 입구에는 '박견'이라는 특이한 형태의 조각상이 있는데 , 조선시대 당시 왜구를 감시하던 성의 임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참을 구경하게 됩니다.
푸름푸름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공원 안으로 들어가 산책을 시작해봅니다.
△ 수영사적공원 내 기와가 올려진 담벼락 모습.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걷기 편하도록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다보면 높다란 담벼락을 만나게 됩니다.
'25의용단'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당시 경상좌수사였던 박홍이 수영성을 버리고 도망을 갔을 때, 죽기를 각오하고 왜군에 맞서 싸운 수군과 성민 25명을 모신 제단입니다.
△ 수영사적공원 내 25의용단 모습.
지휘관이 도망을 가고 왜군이 쳐들어오는 수영성에서 죽기를 두려워하지않고 왜군들과 싸운 스물다섯분의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에 감사함과 숙연함이 앞섭니다.
따스한 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공원에 산책하면서 애국심과 함께 역사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작성자
- 금광진
- 작성일자
- 2020-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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