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화명수목원, 코로나 블루 극복하기
- 내용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이가 학교에 가는 날이 많이 줄었습니다.
학교에 가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놀지 못하고 칸막이 안에서 생활해야합니다.
학교에 가다 안가다 불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새 학기가 되어 새 친구가 있어도 이름조차 알지 못한채 몇 달을 보냈습니다.
온라인 학습을 하는 날은 아이와 씨름을 해야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다른 것을 하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부모도 지쳐갔습니다. 학교에 한 번 씩 가는 날엔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울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가면 친구랑 놀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계속 집에만 있다 나가려니 가기 싫은 마음이 이해는 됩니다.
아이도 저도 지친 상태에서 이런게 코로나 블루구나 알았습니다.
△ 전망대로 가는 길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아이의 기분이 좋아질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화명수목원입니다.
야외지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뚝뚝 떨어져 걸었습니다.
푸른 하늘을 보며 함께 걸었습니다. 아이의 기분이 좋아진 게 눈에 보입니다.
학교에 가는 길에 웃음기 없던 모습과 달리 개구쟁이 눈웃음을 하고 마음껏 돌아다닙니다.
△ 화명수목원 내 초식동물원
△ 숲속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이곳저곳 바라보았습니다.
탁 트인 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해 줍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2대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화명수목원 입구 포토존
화명수목원에 들어서면 보이는 포토존입니다.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쁜 기념 사진이 탄생한답니다.
△ 화명수목원 내 대천천
시원한 물소리가 그동안 쌓였던 우울함을 날려줍니다.
△ 화명수목원 종합안내도
화명수목원은 아이도 어른도 걷기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울지 않고 씩씩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한 번씩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탁 트인 곳에서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화명수목원은 주차장 이용료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 작성자
- 조원태
- 작성일자
- 2020-11-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