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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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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광화문아리랑유엔참전국 어린이 12000명의 협업하여 만든 공공미술작품


 

노랫말은 선율에 맞춰 사람들이 부르게 위해 쓴 가사를 말합니다


음의 높낮이와 빠르기와 느림에 따라 다양한 국민들의 생활의 삶과 분위기와 색깔을 갖게 하는 선율을 말합니다


노랫말에 붙이는 곡은 때로는 높기도. 낮기도 빠르기도 느리기도 한 것이 우리들의 삶과 너무나도 닮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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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의 힘(당시 열악한 음악기기와 나팔)


부산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지난 1110일부터 오는 2021110일까지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를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1920년대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의 살아온 노랫말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으며. 노랫말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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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 세상의 노랫말가사와 레코드 판


필자가 학창시절 그러니 1950년부터 1960년대까지 즐겨 불렀던 이 풍진 세상의 노랫말은 당시는 노래이니 그냥 불렀고. 의미도 가사의 뜻도 몰랐습니다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알게 되었답니다


일제강점기는 비록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말과 글의 사용도 자유롭지 못한 시기였지만. 일상의 대중의 감정을 표현한 노랫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다행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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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우리나라 가정에는 이런 라디오도 없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는 시와 노래의 구분이 없던 시절입니다


이것은 즉 당시는 노랫말을 전문적으로 짓는 작사가가 따로 있었다기보다는 당대의 문인이나 예술가들이 노랫말도 함께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낙화유수도 필자는 많이 불렀던 노랫말입니다. 이는 본래 무성영화의 주제곡입니다.


극의 진행 및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관객에게 설명하는 변사들이 곡과 노랫말을 지었습니다


후에 큰 인기를 얻어 레코드 음반이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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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빼앗기고도 노랫말을 이어온 음악인들.

 

나라 뺏긴 한과 설움을 품은 노랫말 가사도 있습니다


"삼백년 원안 풍은 노적봉 밑에 임자 최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눈물"


이 노랫말가사도 민족과 독립에 대한 표현이 금기되었던 시절 노랫말도 일제의 규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노랫말 가사 중 삼백연 원안풍은원래는 삼백연 원한품은이었던 것을 일제가 노랫말 검열을 하면 가사를 바꿔버렸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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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긴 부산 시가지.


1950년 한국전쟁(6.25사변)을 치유한 노랫말에는 전쟁을 치르면서 피난과 관련된 부산, 대동강, 미아리고개 등의 특정지역이나 장소를 소재로 한 노랫말이 등장하였습니다.


부산 제8부두의 쇼 무대를 통해 음악의 영향으로 경쾌한 춤추는 음악들이 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시의 부기우기, 맘보, 차차차 등 리듬을 타는 곡들이 대중을 전쟁의 피로에서 그나마 명랑하게 청소년들이 통바지를 입고 활보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작성자
황복원
작성일자
2020-11-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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