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작곡가 <금수현 음악의 거리>를 아십니까?
- 내용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로 시작되는 가곡 ‘그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가곡은 김말봉이 시를 쓰고 금수현(1919~1992)이 작곡한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적인 애창곡 가운데 하나다.
가곡 그네를 작곡한 유명한 음악가 금수현을 기념하는 거리가 있어 눈길이 간다.부산 강서구 대저동 왕복 2차로 대저로 일대에 음악가 금수현을 테마로 한 음악의거리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금수현음악의거리는 2014년도에 대저동 대상초등학교와 옛 구포다리 사이 길이 570m, 폭 4m의 도로를 대대적으로 단장해 만들었다.
금수현음악의거리 도로 양끝에는 금수현의 대표 가곡인 ‘그네’ 가사와 금수현 인물 사진을 새기고 거리 설명을 넣은 각종 음표 조형물을 세웠다.
또한 바이올린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세워 상징성을 띠게 했다.
한눈에 봐도 음악의거리임을 알 수 있게 했다.
강서구청 바로 앞에 자리한 금수현음악의거리를 걸으면 음악가 금수현의 발자취와 빼어난 가곡 그네의 여운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강서구 대저동 사덕마을에서 태어난 금수현은 성악가이자 가곡 작사·작곡가, 지휘자, 음악 교육가로 활동했다.
1940년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동래여자고등학교, 경남여자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면서 작곡 활동을 하였다.
1956년 문교부 편수관이 되어 음악 교과서를 만드는 데 힘썼다.
그 후 교육부 국정교과서 편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강사가 되었으며, 여러 음악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한국 작곡가협회 명예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공적을 인정받아 1992년 작고한 후에 옥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
현재 활동 중인 지휘자 금난새는 그의 아들이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1-06-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