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투어리즘의 산증인 <대항항 포진지 동굴 탐방로 >
- 내용
부산에 속한 섬중 가장 넓은 섬을 아십니까? 바로 강서구에 있는 가덕도입니다.
가덕도는 더덕이 많이 난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해안선 길이가 무려 32㎞며 대마도와 가까워 통일신라시대부터 군사적 전초기지였습니다.
러일전쟁과 태평양전쟁으로 상처 입은 땅으로 오늘날에는 천성항과 대항항, 섬 최고봉인 연대봉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빼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가덕대교, 가덕해저터널, 거가대교로 유명해졌고 최근에는 가덕신공항으로 널리 알려진 섬입니다.
▶ 대항항 포진지 동굴 탐방로 나무데크길
가덕도의 자랑인 연대봉은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산으로 큰 암봉이 우뚝 서 있습니다.
부산갈맷길 5-2구간으로 정상에 서면 푸른 바다와 하늘이 가슴으로 들어오는 듯 시원합니다.
대항새바지, 낙동강 하구 모래톱,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입니다.
천성에서 지양곡을 거쳐 대항항에 도달하면 북쪽 해안데크길엔 ‘대항항 포진지 동굴 탐방로’가 있습니다.
대항항은 러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일본군이 무려 41년 간 군사요새를 구축한 곳입니다.
대항항 해안 절벽에 진해만 방어를 위한 동굴요새진지를 만들어 야포와 중화기를 배치하여 결사항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강제 동원된 조선인 징용자들의 희생이 깔려있는 "다크투어리즘"의 현장입니다.
▶ 다크투어리즘 출발점 제1동굴 입구
▶ 대항항 포진지 동굴 네부 모습방파제를 구경한 후 북쪽으로 난 해안 데크길을 따라가면 먼저 거대한 대포 모양을 한 동굴 입구가 있습니다.
내부에 동굴 조성 당시 모형도와 5개의 동굴이 이어집니다.
1동굴(포진지체험존), 2-3동굴(바닷속체험존과 일제강점기 동굴 역사 안내판), 4동굴 일몰동굴과 5동굴 소원동굴이 있습니다.
신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에 찐한 아픔의 역사가 서린 곳으로 가족들과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둘러보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대항항에는 이름난 식당, 횟집도 많으며 바로 인근에 외항포 일본군 포진지도 있어 꼭 둘러 볼 일입니다. .
- 작성자
- 이정례
- 작성일자
- 2021-10-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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