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너머 펼쳐진 부산의 선물, ‘책마루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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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를 따라 기분 좋게 오르다 보면 마음까지 탁 트이는 특별한 장소를 만나게 된다. 바로 부산 동구의 숨은 보석, ‘책마루 전망대’다. 이곳은 이름만큼이나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친다.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을 반기는 거대한 연필과 책 조형물은 이곳이 책을 테마로 한 공간임을 한눈에 알게 해준다.

전망대에 서면 그야말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앞쪽으로는 푸른 부산항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고개를 뒤로 돌리면 범일동과 범천동, 그리고 정겨운 호천마을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층층이 쌓인 오색 빛깔 지붕들은 마치 예쁜 그림 엽서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공간 곳곳을 채운 센스 있는 포토존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산복도로 마을을 배경으로 세워진 TV 모형은 누구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한다. 가끔 이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까지 더해지면, 조용하던 전망대는 순식간에 마을 주민과 여행객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활기찬 소통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곳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해가 저물 무렵 시작된다. 하늘이 분홍빛과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마을 전체가 곱게 내려앉은 저녁놀에 휩싸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따스한 노을 아래 책 한 권의 여유와 부산의 진면목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 낭만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이곳 책마루 전망대가 최고의 선택이 된다.
- 작성자
- 임주완
- 작성일자
- 2026-0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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