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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거제동 예쁜 샘터 <황새알우물>을 아세요?

내용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육대학교와 국제신문사 사이 골목에는 황새알우물이란 이색적인 이름을 지닌 우물이 하나 있다. 날씨가 오랫동안 가물어도 제법 물이 고이는데 지금은 마실 수는 없다. 이 우물은 부산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재래식 우물의 하나로 지금은 정비가 된 예쁜 샘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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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알마을의 이름은 조선 대조(大鳥)마을에서 온 것으로 크다는 뜻의 가 합쳐진 한새에서 황새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소나무가 우거진 동산의 모습이 황새의 알과 같다거나 많은 황새가 이곳에 날아와 알을 낳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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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알우물은 한때 도로에 편입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당시 인근 주민들이 우물 살리기 운동을 벌여 보존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금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로 널리 이용되는 오래된 옛 우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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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알우물은 황새알마을의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소다. 처음에는 암반 틈새에서 솟아나는 수원(水源)을 가두어두는 정도의 원형 샘으로 조성하였는데 돌로 쌓았으며 바닥은 자연암반이었다. 규모는 직경 1.3m, 높이 1m 정도였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나 광복을 전후한 시기에 시멘트관을 덧씌우면서 현재와 같은 우물로 조성이 되었다

2015년에 와서는 마을 주민들의 쉼터였고 만남의 장소였던 우물이 영구히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시멘트관 대신 현재와 같이 돌로 우물을 둘러쌓았고 뚜껑을 만들어 덮었다. 석간수의 맑은 물을 유지하기 위하여 물이 흐르도록 하면서 누구나 쉽게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우물 앞쪽에 물이 고이는 원형 샘을 만드는 등 새롭게 정비했다

황새알우물은 300년이 넘는 우물로 그동안 귀한 식수 공급원의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물이 솟아나고 있다. 물맛이 좋고 깨끗하기로 유명하여 1947년 부산지역 우물을 대상으로 한 수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물을 마실 수는 없고 오랜 추억과 역사의 장소로 보존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길이라면 한 번 들러 봐도 좋다는 생각이다.

 

작성자
이옥출
작성일자
2026-01-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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