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동에 신상 오르막 엘리베이터 생겼습니다! (영주 오름길 엘리베이터, 영주동 모노레일)
- 내용
무릎을 짚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하루 정도 방문하는 관광객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이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분들은 얼마나 고될까.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매일 이 오르막 계단을 오른다고 생각하니 무릎이 아니라 이마를 짚게 된다.
'아이고'.
부산에는 이런 골목이 많다. 오르고 내리고. 그래서인지 유난히도 무료 모노레일도 많다.'응? 갑자기 모노레일?' 맞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모노레일.2014년 전국 최초 주민 복지형 모노레일이 생긴 곳도 여기 부산 중구다.아, 물론 이번에 방문한 곳은 그중 2024년에 조성된 아주 따끈따끈한 오름길 엘리베이터와여기서 도보로 24분 거리에 자리한 오름길 모노레일.1. 영주오름길 엘리베이터
부산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자리한 영주오름길 엘리베이터는 2개의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1개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조성되어 있다. 총 3개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힘들게 오르던 산복도로 정상, 그러니깐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는 셈이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부산항 북항 뿐만 아니라 부산항대교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역사의 디오라마'를 이렇게 가뿐히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 너무 매력적인 곳.
물론 이곳은 주민들 편리를 위해 지어진 엘리베이터이기 때문에 주민 우선으로 배려해야 하는 곳이다.
2. 영주오름길 모노레일
여기서 도보로 24분 거리. 이번엔 모노레일을 탈 차례다.
총 6명(최대 탑승 인원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주황 모노레일은 70m의 짧은 거리로 경사 30~40도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교통 수단이다. 참고로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은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하고,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이동장에 꼭 넣어서 탑승해야 된다.
- 작성자
- 김혜민
- 작성일자
- 2025-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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