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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KEEP RIGHT

내용

1986년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 문득 떠오른다. 수업시간 중 담임선생님께서 각 분단별로 제식훈련(?)의 기본인 좌향좌 우향우에 대해 가르쳐 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했다. "우향우!" 담임선생님의 구령과 함께 우리분단 친구들은 일제히 좌향좌를 했다. 물론 난 혼자서 우향우를 제대로 했다. 하지만 직후에 난 내가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에 슬그머니 좌향좌를 하고 말았다. 돌아온 것은 선생님의 꾸지람…

이와 비슷한 경험을 요즘 하고 있다. 2009년 드디어 88년 만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시행된 '좌측통행'을 없애고 '우측통행'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고, 보도를 다녀보면 우측통행을 하고 있는 내가 오히려 타인에게 방해가 되고 눈총을 받기도 하는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현재 지하철 계단이나 관공서 등의 건물 계단, 통로에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표지판 등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시, 구, 군, 각 유관기관 등에서 우측통행을 하게 됨으로써 보행자가 누릴 수 있는 여러 장점들에 대한 홍보가 더욱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성자
신재봉/부비리포터
작성일자
2009-08-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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