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 추리문학관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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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추리문학관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시민은 물론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김성종 작가가 추리문학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사재로 설립한 추리문학관은 국내 유일의 사립도서관이다.
지난 70~80년대 황금기를 맞았던 한국추리문학은 ‘셜록 홈즈’, ‘괴도 뤼팽’ 등 외국의 수준 높은 추리소설이 번역되면서부터 쇠퇴의 길로 들어섰지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제정하고 다양한 작품을 남기면서 추리문학을 한단계 성장시켰다.
추리문학관은 추리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타임머신으로 통한다.
이곳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에 330여석의 좌석을 갖추고 국내외 추리소설 6000여권을 포함해 모두 4만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대형 창으로 보이는 해운대를 바라보면서 추리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추리문학관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셜록 홈즈의 집’으로 이름 붙여진 1층 공간은 영국 베이커스트리트의 셜록 홈즈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입장료를 내면 따뜻한 차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추리문학관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의 기능과 차를 마시는 카페가 합쳐져 북카페의 원조라는 별명도 가졌다.
최근 시낭송 행사 등 부산 문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다기능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 작성자
- 이영경/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09-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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