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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 생활쓰레기 매립 및 재활용 현장을 다녀오다.

내용
생곡 매립장

지난 6월, 수영구청에서 진행하는 쓰레기재활용 현장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생곡매립장, 수영구클린센터 등을 다녀왔습니다.

방송에 한 번씩 등장하는 생곡매립장. 그 곳에서는 하루 700톤의 쓰레기를 매립합니다. 이렇게 매립된 곳을 환경자원공원으로 개발하는 친환경 위생매립현장이었습니다. 폐비닐 유화사업장에서는 경유를 만들어 내고,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전기로 만들어 작년 매출액만도 26억에 달했다고 합니다. 침출수는 미생물과 전기분해 등으로 정화시켜 장림하수 종말처리장으로 보내 다대포 앞 바다로 방출하며 수시로 주변 지하수와 하천수의 수질을 검사하여 환경영향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주)피마’였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 및 비료를 만드는 곳입니다. 하루 273톤의 물량을 처리하는 이 곳은 2000년에 법인으로 설립, 지금까지 33개 농장에 사료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새로운 생명을 자라게 하는 퇴비가 되고, 농장의 사료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수영천에 위치한 ‘수영구 클린센터’. 각종 재활용쓰레기들을 일괄 분리 재활용하는 이곳은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리는 외관에 깨끗한 재활용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날씨가 흐린 탓인지 냄새가 심해 코를 막는데, 담당자의 말이 정곡을 콱 찌릅니다.

“이 냄새를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만들었을까요? 아닙니다. 각 가정에서 재활용분리수거를 하지 않아 결국 이런 냄새를 만들어 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는 해운대 소각장. 화학작용과 각종 첨단 설비로 해운대 신시가지의 오염된 물을 침전시키고 정화시켜 내보내는 물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와 주변의 풍경들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수고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했습니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평범한 말 속에는 보이지 않는 곳의 수고와 애씀이 있음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09-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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